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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핵잠수함 입항, 한미특수전훈련 즈음 기자회견

  • 작성자: 총괄관리자
  • 작성일: 2023.06.20. 11:00
  • 조회수: 1039

20230620_미국 핵잠수함 입항과 한미연합특수전훈련 기자회견

20230620_미국 핵잠수함 입항과 한미연합특수전훈련 기자회견

미국 핵잠수함 입항과 한미연합특수전훈련에 즈음한 기자회견
🚨 전쟁 위기 높이는 전략자산 전개와 대규모 전쟁연습 중단하라! 

 

🙅‍♀️한미연합특수전훈련을 당장 중단하라!
🔴무력 충돌 예방, 긴장 완화를 위해 노력하라!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지난 6월 16일, 부산항에 미국 핵추진잠수함 미시간함이 입항하였습니다. 토마호크 미사일 150여 발 탑재가 가능하고 기습타격과 특수전작전능력을 갖춘 최대 규모의 핵잠수함입니다. 미시간함의 부산항 입항은 2017년 이후 6년 만으로, 한미 해군은 미시간함 입항을 계기로 한미연합특수전훈련을 진행할 것이라고 합니다. 

대규모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는 공세적인 무력시위입니다.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지난 15일까지 대규모 한미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을 이어간 결과, 북은 또다시 미사일 발사로 응대하고 나섰습니다. 연이어 미 핵잠수함을 동원한 특수전훈련을 진행한다면 군사적 대응의 악순환과 전쟁 위기 고조로 이어질 것이 불을 보듯 뻔합니다. 정부는 ‘힘을 통한 평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군사적 압박이 가져온 결과는 북한 핵 능력의 고도화와 강대강으로 치닫는 상호 무력시위의 반복 뿐입니다. 무력 충돌을 예방하고 긴장을 완화할 어떤 대책도 없이 이렇게 군사적 위협만을 이어가서는 안 됩니다.  

이에 6월 20일,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한반도 전쟁 위기를 높이는 미국 전략자산 전개와 대규모 전쟁연습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개최하였습니다. 한미연합특수전훈련을 중단하고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에 힘을 쏟아야 합니다.




20230620_미국 핵잠수함 입항과 한미연합특수전훈련 기자회견


기자회견문

전쟁 위기 높이는 전략자산 전개와
대규모 전쟁연습 중단하라!

 
지난 6월 16일 부산항에 미국 핵추진잠수함 미시간함이 입항했다. 토마호크 미사일 150여 발의 탑재가 가능하고, 기습타격과 특수전작전능력도 갖춘 최대 규모의 핵잠수함으로 22일까지 머무를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번 입항이 4.26 워싱턴 선언에서 합의한 미국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 증진 조치의 일환이라고 밝혔으며, 한미 해군은 이번 입항을 계기로 한미연합특수전훈련을 진행하여 특수전 수행능력과 상호 운용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한다. 

미시간 핵잠수함의 부산항 입항은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2017년 당시 미군 측은 ‘양국 해군 교류와 승조원 휴식을 위한 정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대규모 무장이 가능한 핵잠수함 입항 자체가 군사적 압박의 의미가 있으나, 이를 공개적으로 천명하지는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이번 입항의 경우, 정부는 전략자산 정례적 전개의 일환, 즉 무력시위와 압박을 목적으로 하고 있음을 분명히 하였다. 훈련의 내용 또한 대단히 공격적이다. 언론에 따르면, 미시간 핵잠수함은 지휘부 타격과 제거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연합특수전훈련에 참여하여 ‘북 초토화 훈련’에 중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정부는 취임 이후 한미연합군사훈련의 규모를 최대로 확대한다는 일관된 입장 아래, 2017년 이후 중단되었던 전략자산의 연합훈련 참여를 본격화해왔다. 훈련의 내용 역시 북의 전략 거점, 지휘부 타격과 제거 등 공격적인 성격을 강조해온 것이 사실이다. 지난 5월 25일부터 6월 15일까지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F-35 등 610여 대의 첨단전력, 수천 명의 전투병력을 동원하여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한 한미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 또한 핵심 표적에 대한 정밀타격 및 초토화 등 방어뿐 아니라 점령을 목표로 한 훈련으로 진행되었다. 그 훈련이 끝나자마자, 연이어 해상에서 핵잠수함을 동원하여 또다시 북의 주요 목표물을 초토화하는 내용의 훈련을 시작한 것이다.

지난해 한반도 역내에서 진행된 한미 연합, 합동 군사훈련은 206회에 달했다. 1.8일에 한 번꼴로 훈련을 진행한 셈이다. 한반도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던 2017년 군사훈련을 101회 진행했던 것과 비교해봐도 2배가 늘어났다.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전국 곳곳에서 군사훈련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힘을 통한 평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군사적 압박이 가져온 결과는 북한 핵 능력의 고도화와 강대강으로 치닫는 상호 무력시위의 반복 뿐이다. 무력 충돌과 유사시 확전을 막을 수 있는 대화 채널이 모두 사라진 가운데, 말폭탄과 무력시위만 넘쳐나고 있다. 이번에도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대규모 한미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을 이어간 결과, 북의 미사일 훈련도 또다시 시작되었다. 핵잠수함을 동원하는 이번 훈련 이후 더 큰 군사적 위기가 도래할 것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 

이제 곧 한국전쟁 발발일인 6월 25일이 다가온다. 300만 명이 넘게 희생되었던 전쟁의 참화를 다시 되풀이할 수는 없다. 70년 동안 이어진 전쟁의 고통에 이제는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킬 전략자산 전개와 한미연합특수전훈련을 당장 중단하고,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에 힘을 쏟아야 할 때이다. 

정전 70년,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2023년 6월 20일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


🎙 기자회견 순서

  • 사회 : 최은아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 공동상황실장)
  • 발언1 :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 발언2 : 남기평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 간사)
  • 발언3 : 김은형 (민주노총 부위원장)
  • 발언4 : 박석진 (열린군대를위한시민연대 상임활동가)
  • 기자회견문 낭독

👉 보도자료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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